행복은 크고 거창한 것에 있지 않습니다.

높고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고 가까운 곳 우리가 서있는 바로 이 자리에 행복은 숨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제게 건네는 따스한 인사 한 마디, 말 속에, 진료실로 엄마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 들어오는

아이의 미소에, 재롱에, 이른 아침 커튼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 한 줌에서 저희는 행복의 소리를 듣습니다.

엄마들의 따뜻한 마음과 격려를 담은 편지와 고사리 손으로 쓴 아이들의 편지, 크리스마스 카드, 보호자 분들의 인사말을 생각하며 하루를 뒤돌아봅니다.

저희 소아청소년과 선생님은 여러 아이들을 돌봐 주면서 많은 가족과의 소중한 인연을 갖고 살아갑니다.

나무가 자라기 위해서는 매일 알맞은 물과 햇빛이 필요하듯이, 우리의 아이가 부모와 주위의 관심과 사랑으로 건강하게 자라도록

저희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